‘동갑내기’ 윤종신-김현철 데뷔 30주년 음악잔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14일 06시 57분


윤종신(왼쪽)-김현철. 사진|스포츠동아DB·Fe엔터테인먼트
윤종신(왼쪽)-김현철. 사진|스포츠동아DB·Fe엔터테인먼트
윤종신, 13년 만에 새 앨범 발표
김현철, 후배들과 컬래버레이션


동갑내기 가수 윤종신(50)과 김현철이 ‘서른, 잔치’를 시작했다.

1989년 데뷔해 올해 나란히 30주년을 맞는 이들이 신곡 발표는 물론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활발히 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또 각각 연예기획사의 수장으로서 후배 양성과 프로듀서 역할 등 1인 다역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가수보다 라디오 DJ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의 패널로 활동해온 김현철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23일 새 미니음반 ‘10집-프리뷰’(10th-preview)를 발표한다. 2006년 9집 ‘토크 어바웃 러브’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올해 가을 정규 10집을 발표하기에 앞서 ‘맛보기용’으로 5곡이 수록된 앨범을 공개한다.

색다른 시도나 장르의 변화보다는 미디엄 템포의 ‘김현철표 발라드’로 돌아온다. 이를 축하하며 아이돌 가수부터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힘을 보탰다.

김현철과 ‘절친’인 윤종신은 그룹 015B의 객원가수로 1989년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30년의 활동상을 차분히 돌아보고 있다.

음악 플랫폼 ‘월간 윤종신’을 통해 신곡 ‘멋’(부제:서른에게)을 최근 발표한 그는 4월부터 매달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 소녀시대 태연, 어반자카파 등 1989년생 후배들과 1989년 나온 노래를 재해석한다. 김현철의 데뷔곡이자 히트곡 ‘춘천 가는 기차’를 소녀시대 태연과 함께 이달 말 리메이크해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7월에는 이들과 함께 ‘이제 서른’이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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