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안방극장 복귀 ‘진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24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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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한별. 사진제공|MBC
연기자 박한별. 사진제공|MBC
연기자 박한별(34)이 안방극장 복귀와 동시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이승현·29)로 인해 진땀을 흘렸다. 남편 유 모 씨(34)가 마약 유통 등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를 맡았던 승리와 동업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한별은 23일 첫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주인공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2017년 12월 MBC ‘보그맘’ 종영 직전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해 화제를 모은 지 2년 만의 복귀다. 하지만 남편 유씨와 승리가 한 회사에서 함께 일한 사실이 알려지고 논란이 되고 있는 클럽 버닝썬과 해당 업체가 관련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업계에 따르면 승리와 유 씨는 2016년 1월 설립한 유리홀딩스의 공동대표로 일해 왔다. 하지만 승리는 올해 3월 입대를 앞두고 있어 ‘군인의 겸직금지 관련 법규정을 지키기 위해 1월 말 공동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이에 유 씨가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 유리홀딩스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업, 화장품 도소매업, 일반음식점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승리가 운영한 라멘집의 프랜차이즈 등을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일부 관계자들의 마약 유통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본사가 유리홀딩스라는 의혹을 일각에서 제기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22일 유리홀딩스 측은 “대표 유씨가 박한별의 남편은 맞으나, 유리홀딩스는 버닝썬을 운영하는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주식 20%를 보유하고 있을 뿐 지주사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런 잡음 속에도 박한별은 드라마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4일 “현재 박한별은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출산 이후 처음으로 21일 취재진과 만난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으로 안정을 찾은 덕분에 연기에 집중이 더 잘된다”고 복귀 소감을 밝힌 박한별은 기대를 당부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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