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코미디영화 흥행 역사 새로 쓴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1일 06시 57분


영화 ‘극한직업’이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9일 현재까지 누적 1210만여 관객을 넘어서며 코미디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극한직업’이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9일 현재까지 누적 1210만여 관객을 넘어서며 코미디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 9일까지 1217만 명 동원…코믹물 1위 ‘7번방의 선물’ 기록 넘을 듯

10일 오후 3시 넘어서도 예매율 1위
주말 지나면 1290만여 명 돌파할 듯
역대 박스오피스 5위권 진입도 유력


‘극한직업’이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뒀다.

‘극한직업’은 9일 현재까지 전국 1700여 개 스크린에서 누적 1217만여 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이날 하루 77만여 명을 불러들인 ‘극한직업’은 통상적으로 토요일보다 일요일 더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는다는 점에서 9일 성적을 넘어서는 수치로 10일 역대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 성적인 1290만여 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최고 흥행작은 2013년 1281만여 명이 관람한 ‘7번방의 선물’이었다.

‘극한직업’은 10일 오후 3시30분 현재 41.9%의 예매율로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규모에 비춰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작을 넘어 그 최종 수치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극한직업’은 설 연휴 기간 하루 100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 들이며 6일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연휴 이후 평일에도 평균 45만여 명을 불러 모으며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역대 박스오피스 5위권 진입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극한직업’은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경찰 마약반 형사들이 치킨집을 위장해 잠복수사에 나선 뒤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이하늬, 진선규 등과 함께 주연한 류승룡이 ‘7번방의 선물’에 다시 한번 코미디영화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병헌 감독의 재치 있는 연출력에 힘입은 코믹 대사와 설정, 통쾌한 액션 등이 어우러지면서 자영업자 등 서민의 애환까지 녹여내며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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