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해명 논란, 당사자 대신 양현석 대표가 왜? …“논점 흐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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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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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스포츠동아DB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스포츠동아DB
클럽 버닝썬 논란과 관련해 승리의 소속사 대표 양현석이 진화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양현석이 논점을 흐리고’있다고 지적하며 승리가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승리를 대신해 버닝썬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양현석은 “(폭행사건) 당일인 11월 24일 승리는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해당 사고는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임을 확인했다”면서 “클럽 사내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승리가 얼마 전 사임한 이유는 승리의 현역 군 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승리는 최근 클럽 사내 이사를 사임했다. 일각에서는 승리가 폭행 사건 당일에 버닝썬 클럽에 있었지만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약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는 폭행 사건과 무관하게 마약 조사 등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 듯한데, 팬들이 조금이라도 걱정하실까 봐 짧게 말씀 드리자면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어떠한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양현석이 긴 글로 소속 아티스트인 승리를 대변해 버닝썬 안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및 마약 의혹 등이 승리와 무관한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양현석이 논점을 흐리고 있다. 물뽕강간, 성폭행 피해 여자들, 경찰유착관계 등 해명해야할 것은 쏙 빼놓고 얘기했다” “양현석 네가 뭔데. 승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 “양현석 여태 모른 척 하더니 약물의혹 나오니까 부랴부랴 공식입장 내네” “입 못 털어서 안달 난 승리가 이번엔 지퍼 채우고 있다” 등 의견을 쏟아내며 승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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