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워너원…너희를 기억할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8일 06시 57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27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1년6개월의 모든 활동을 마감했다.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27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1년6개월의 모든 활동을 마감했다.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나흘간의 고별 콘서트 8만명 운집

1년6개월의 짧고도 긴 여정이 모두 끝났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고척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워너원 콘서트 데어포어’를 끝으로 팬들의 추억 속으로 영원히 사라졌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속에 총 4일간 열린 고별 콘서트에는 8만 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뽑힌 11명의 멤버들은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겠다는듯, 3시간 남짓 그동안 준비해온 모든 것을 보여줬다. 영화의 오프닝을 방불케 하는 무대와 엔딩뿐 아니라 각 멤버들이 생각하는 서로의 의미와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영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퍼포먼스도 기존 콘서트나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스페셜 무대로 꾸몄다.

무대도 ‘역대급’이었다. 50m×20m 규모의 국내 콘서트 사상 최대 스크린 영상 활용과 국내 콘서트 최초 UHD 화질의 중계 영상,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는 데 주로 쓰이는 스카이캠 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공연장에 옮겨놓은 듯한 연출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 콘서트라는 의미 속에 이들의 콘서트는 입장권 예매와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고, 1000만 원이 넘는 암표까지 등장해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콘서트를 끝으로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솔로 가수, 연기 등 제2막을 새롭게 연다.

워너원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정식 데뷔 무대인 2017년 8월 고척스카이돔에서 2만 명을 동원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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