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권광진, ‘팬과 교제-성추행 의혹’ 부인…임의 탈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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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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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권광진(26)이 팬 성추행 의혹 등을 부인했다.

권광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플라잉의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권창진의 성추행 의혹 등을 설명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엔플라잉은 그동안 건강하고 유쾌한 음악을 지향하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최근 온라인에 나오고 있는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공식적인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면서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앞으로 권광진 군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권광진 군에 대한 온라인의 글들에 대해서는 양측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허위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이에 따른 강력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며 “엔플라잉의 기존 멤버들의 활동은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권광진이 팬과 연애하고, 팬을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권광진이) 데뷔 때부터 팬들 꼬셔서 연애하고, 팬사인회에서 성추행하고, 팬들한테 멤버·회사 뒷담화를 했다”면서 “평소 팬들한테 ‘성형하지 마라’, ‘살 빼라’, ‘남친 사귀지 마라’ 등의 말을 밥 먹듯이 했다. 심지어 미성년자인 팬한테 ‘사귀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을 접하고 분노한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팬기만_권광진_탈퇴해’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며 엔플라잉에서 권광진이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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