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만화가라는 게 부끄러웠다”스탠리 생전 어록에 신아영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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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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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아영이 ‘마블 코믹스의 대부’ 스탠 리의 별세를 애도했다.

신아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탠 리가 생전 남긴 말을 게시하며 “너무 와닿는 말이어서 감정 담아서 살짝 의역해서 다시 적어봐요”라고 소개했다.

이 글에는 ‘예전에는 내가 만화가라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리를 만들거나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엔터테인먼트가 없다면 사람들은 이유 없이 울컥하고 화를 낼 것입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습니다. 당신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면 당신은 좋은 일을 하고 있어요’라고 적혀있다.

신아영은 글 끝에 “스탠리 할아버지의 천국에는 얼마나 많은 슈퍼히어로들이 살고 있을까”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스탠리는 12일(현지시간) 호흡 곤란을 호소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으로이 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96세. 스탠 리는 17세 때인 1939년 타임리 코믹스(마블 코믹스 전신)에 입사,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엑스맨, 아이언맨, 헐크 등 많은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창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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