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주년’ 채연 “1위 할 수 없다는 것 알아…아직 죽지 않았단 말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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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9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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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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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채연(40)이 3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채연은 9일 서울 강남구 청남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음반 ‘봤자야’(Bazzaya) 쇼케이스를 열었다.

2003년 데뷔해 ‘둘이서’, ‘오직 너’, ‘흔들려’ 등을 히트시키며 원조 섹시 여가수라는 수식어를 얻은 채연은 이날 “요즘 쟁쟁한 여가수 분들이 많고, 아이돌 후배들도 참 끼가 많더라”며 “제가 아직 그런 수식어를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섹시하고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싶다”며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 것이 좋고, 나 스스로 자존감을 잃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2015년 발표한 ‘안 봐도 비디오‘ 이후 3년 6개월만에 컴백한 채연은 “제 노래가 이제 1위로 갈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채연이라는 가수가 나왔고 이런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아직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제 목표는 노래도 노래지만 채연이 계속 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분 앞에서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채연은 가수 토니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채연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일로 힘들어 했을 때 토니안 씨가 ‘너는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나이에 이 많은 아이돌 틈에서 아직 춤추고 노래한다는 건 박수 받을 만하다’면서 좋은 얘기를 해줬다”며 “그 말을 듣고 힘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채연의 신곡 ‘봤자야’(Bazzaya)는 13일 공개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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