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오사카서 성추행 당해…40대 남자가 허리 만지고 껴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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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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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은비 유튜브 캡처
사진=강은비 유튜브 캡처
인터넷방송 BJ로 활동 중인 배우 강은비(32)가 일본 여행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오사카를 여행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강은비는 “어제 일본에서 어떤 남자한테 성추행을 당했다. 도톤보리에서 (인터넷)방송을 끄고 숙소로 가는 길에 뒤에서 어떤 남자가 내 허리를 만지고 껴안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허리를 만졌다. 나를 안았다. (그 남자가) 자신이 모델이라며 같이 술 먹자고 (했다)”며 “내가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 나를 쫓아 왔다. 일본에는 웨이터 분들이 많지 않냐, 웨이터들을 붙잡고 ‘나 이 사람 모르는데 자꾸 쫓아 오니까 좀 도와달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막아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은비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무서웠다. 한국에서는 나한테 그렇게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그 남자 나이대는 조금 많아 보였다. 40대 넘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40대 분들은 거의 다 나를 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그런 남자가 없을 뿐더러 나를 알아보기 때문에 누가 나한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일본에서 그런 일을 당하니까 ‘뭐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내가 치마를 입은 것도 아니었다. 후드 티셔츠, 레깅스 바지에 운동화 신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은비는 “일본 진짜 많이 왔다갔다 하고 그랬는데, 오사카는 고등학생 때 와보고 처음 와봤다”며 “제가 느낀 오사카는 불친절했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놨다.

힌편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한 이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2015년 이후 활동이 뜸해졌다.

이후 강은비는 2017년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구독자 약 5만 명을 지닌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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