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솔미의 일본TV 엿보기] 여자친구 등 사생활 ‘거침없이’…한류스타, 日만 가면 솔직토크 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15일 06시 57분


가수 김재중(왼쪽)-빅뱅 승리. 동아닷컴DB
가수 김재중(왼쪽)-빅뱅 승리. 동아닷컴DB
일부 한류스타들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때론 이질감을 느낀다. ‘원래 저런 성격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국내에서와는 달라 많이 낯설다. 적극적이다 못해 과할 정도로 솔직해서 놀라는 일이 적지 않다. 그 놀람 속에는 국내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는 부러움이 깔려 있기도 하다.

최근 김재중과 빅뱅의 승리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각각 5일과 12일 출연한 일본 후지TV 유명 예능프로그램 ‘다운타운나우’에서 국내에서는 좀처럼 들을 수 없는 민감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다운타운나우’는 실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김재중은 방송에서 과거 여자친구인 일본 여배우가 유명스타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된 사실을 잡지를 통해 알게 된 뒤 헤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한국에서도 여배우와 사귈 때 일본에서처럼 ‘양다리’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에 대해 “여자를 잘 믿는 성격” 탓이라는 등 그간 공개한 적 없었던 사생활을 공개했다.

승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예능기획사 YGX의 대표직인 그에게 “세금대책을 위해서가 아니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클럽과 라면가게 등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빅뱅 때보다 많으며, 멤버들보다 1년 늦게 입대하는 것은 빅뱅이 존재한다는 인식을 남겨야 하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근석은 클럽에서 여성의 호감을 얻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하고, 그동안 여성과 교제하면서 단 한 번도 발각된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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