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운영 해미뮤지컬컴퍼니, 공연 제작·배우 양성…창작 뮤지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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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8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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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해미(스포츠동아)
사진=박해미(스포츠동아)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모 씨의 음주 운전으로 동승 중이던 배우 2명이 숨진 가운데, 두 사람이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미뮤지컬컴퍼니는 박해미가 운영 중인 공연제작사로, 1996년 설립돼 배우들을 양성하고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다.

해미뮤지컬컴퍼니는 하이틴 뮤지컬 ‘하이파이브’,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메모리즈’ 등을 제작했다. ‘키스앤메이크업’은 올해 7월에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막을 열었으며, 박해미가 주연 ‘강이나’ 역을 맡고 있다.

박해미는 해미뮤지컬컴퍼니에 대해 2014년 한 매체에 “제자들에게 설 자리를 마련해주고 싶어 이렇게 제작까지 하고 있는데 서서히 알아주시는 것 같다”라며 “모든 것들이 운명 같다. 사실 뒷통수 맞는 일도 겪고 빚도 생겼었지만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은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28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3분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황 씨가 몰던 차량이 갓길에 있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배우 A씨(20·여)와 B씨(33)가 숨지고, 황 씨를 포함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취소 수치다.

A 씨와 B 씨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키스앤메이크업’ 측은 이날 박해미의 출연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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