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에일리, ‘다이어트 고충’ 토로 처음 아냐…팬들 응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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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6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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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일리 SNS
사진=에일리 SNS
‘히든싱어’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가수 에일리(29)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에일리는 그간 방송에서 수차례 다이어트 관련 에피소드를 전한 바 있다. 에일리는 2016년 10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최근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많이 줄였다. 제가 탄수화물 중독인데 싹 줄여버렸다. 평상시 보다 많이 안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에일리는 ‘어지럽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다른 것은 다 먹는다”며 “야채 안에도 탄수화물이 들어있어서 괜찮다. 뱃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그해 12월 같은 방송에서 “전에 비해 살이 찌기는 했다. 이게 고민”이라며 “찌면 빼라고 하고, 빼면 찌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에일리는 지난해 8월 살이 많이 붙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쳇 알았오요. 한다면한다요”라며 다이어트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와 함게 에일리는 시큰둥한 표정의 자신의 얼굴에 ‘다이어트’라고 적힌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훌라후프를 돌리는 캐릭터를 합성한 영상을 게재했다.

에일리는 5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에선 과거 힘들었던 다이어트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체중이 늘었을 때보다 노래가 안 나온다는 걸 알아 속상했다. 마른 몸매로 노래하면 제 100%를 못 보여주는 느낌이었다”며 “49~50kg이었을 때가 보기엔 좋았을지 몰라도 저는 가장 우울했다”고 고백했다.

에일리의 고백을 들은 팬들은 기사 댓글을 통해 “방송보고 ‘살쪘네’ 싶었는데 에일리 말 들으니 미안하네요. 가수가 정말 노래를 잘해야 하는데 외모를 먼저 가꿔야하는 현실이 슬프네요(kjsf****)”, “나는 가순데 무대에 오르려면 살을 빼야한다던 에일리의 눈물에 맴찢. 긍정적이고 밝아서 예뻐요. 오늘 참 예뻤어요. 에일리..(kook****)”, “제발 다이어트 강요 좀 하지마.. 있는 그대로 너무 이쁘고 노래 너무 잘하고 있는 사람을 왜 외모적으로 그렇게 괴롭히냐(yuji****)” 등의 의견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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