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인영 “영상 유포자 원망? 벌 받는다고 생각했을 뿐…배운 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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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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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인영 소셜미디어
사진=서인영 소셜미디어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서인영이 2일 정오 신곡 ‘눈을 감아요’를 공개했다. 서인영은 자신의 논란과 관련해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인영은 매체에 “내 자신 탓을 정말 많이 했다. 그 영상 유포한 분을 원망한 적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두바이 촬영 당시 스태프에게 욕설을 한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후 서인영은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올해 4월 JTBC ‘투 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서인영은 복귀를 불편하게 보는 사람들에 대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이 확 바뀌는 것은 아니지 않나. 사람이니까 싫어하는데 이유가 있고. 잘못한 게 있으니까 조금씩 나도 알아가면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그러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억울한 점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 안했다. 주위에서는 나의 이야기도 해보라고 했지만 내가 잘못한 거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다”라며 “너무 격해졌구나 싶었다. 내 이야기를 해서 시끄럽게 만드는 게 싫었다. 내 자신 탓을 정말 많이 했다. 그 영상 유포한 분을 원망한 적도 없고. 그냥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인영은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크라운제이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크라운제이와) 두 번인가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닿았다. 그때 크라운제이가 복귀 후 하는 방송이었는데, 끝까지 책임 못 진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숙 기간 깨달은 점이 있나”라는 질의에는 “배운 점도 많다. 이번 일을 통해서 좋은 길로 갔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대한 소중함도 많이 깨달았다. 나는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데 나의 표현 방식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오해받는 것도 내 잘못이다.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서인영은 이날 정오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눈을 감아요’를 공개했다. ‘눈을 감아요’는 미디엄 템포 장르의 발라드로, 혼자 사랑하고 아파하다가 결국 혼자 이별까지 경험하는 짝사랑의 감정을 담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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