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루머 상대 김리우 누구? ‘아가씨’·‘허스토리’…일본인役 전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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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1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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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리우 인스타그램
사진=김리우 인스타그램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37)이 자신과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와의 루머를 퍼뜨린 악플러를 고소한다고 밝히면서 배우 김리우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본명이 김기덕인 김리우는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학과 출신으로, 영화 ‘최종병기 활’, ‘스파이’, ‘차이나타운’, ‘쓰리 썸머 나잇’, ‘아가씨’, ‘박열’, ‘대립군’, ‘허스토리’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다.

일본어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영화 ‘스파이’에서 일본 위장요원 역을, ‘아가씨’에서 일본장교 역, ‘대립군’에서 통역병 역, ‘허스토리’에서 일본 변호사 역을 맡는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일본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일본 영화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 니혼TV ‘코리아 사랑’, 한중일 합작드라마 ‘스트레인저6’ 등 국외 작품에도 출연했다.

또 드라마 ‘끝없는 사랑’, ‘징비록’에서도 일본인 역할을 소화했다.

김리우는 지난 2014년 9월 마코어뮤즈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심은진, 간미연 등과 같은 소속사에 몸담았다. 현재는 각각 다른 기획사 소속이다.

김리우는 심은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리우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한 악플러 A 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한다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심은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은진하고 김기덕하고 XX 파트너라던데 단순 루머냐. 비디오도 찍어 놓은 거 언론에 퍼지기 직전이라는데” 등의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심은진은 11일 추가 글을 통해 악플러가 언급한 김기덕은 영화감독이 아닌 배우 김리우의 본명이라고 밝혔다.

김리우는 심은진의 게시물 댓글을 통해 “(심은진) 누나와는 학교 선후배이자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 저도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제 친구를 스토킹 하다가 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친구 SNS를 뒤져 저에게 넘어와 2년여 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고 모두 세 차례 고소했다. 몇 달 전부터 (심은진) 누나한테 접근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심은진은 이날 A 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11일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진위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누리꾼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쳤다”며 “법적 대응은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지속해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누리꾼에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기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가 법에 따라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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