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젝스키스 그룹명 부당 사용’ 논란 불똥, 회사 홈페이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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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8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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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애디티브 홈페이지
사진=애디티브 홈페이지
그룹 젝스키스 전 멤버인 고지용(38)이 재직 중인 광고대행 회사 ‘애디티브’가 ‘그룹명 부당 사용’ 논란이 불거진 이후 홈페이지를 잠정폐쇄했다.

젝스키스 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엘로우온’, 다음 카페 ‘젝키 꽃길단’ 등 젝스키스 팬 연합은 28일 각종 포털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고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고지용이 재직 중인 ‘애디티브’와 사업 관계자들이 젝스키스 그룹명을 부당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로 ▲팬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모욕적 언사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 광고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 ▲해외 팬덤으로 확대된 바이럴 마케팅 등을 꼽았다.

해당 업체는 2014년 설립, 광고·마케팅·디지털사업 등을 전문으로 하는 광고대행업 회사로 고지용은 문화·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팬들의 성명서 발표 이후 논란이 일면서 고지용과 ‘애디티브’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이에 부담을 느낀듯 이날 오전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홈페이지를 잠정폐쇄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애디티브’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회사 로고와 ‘COMINIG SOON’이라는 문구만 나와 있을 뿐이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애디티브 관계자는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고지용은 젝스키스의 이름을 이용해 홍보하는 브랜드와 광고주 측에 오히려 이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항의했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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