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번역가 황석희에 “사랑해요!”…누리꾼도 “갓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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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6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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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GV 페이스북 영상 캡쳐
사진=CGV 페이스북 영상 캡쳐
영화 ‘데드풀2’가 16일 국내 개봉한 가운데, 데드풀 역을 맡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2’의 번역가 황석희 씨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13일 공개된 CGV와 인터뷰에서 황 씨에게 한 마디 남겨달라고 하자 “당신을 사랑한다”며 “그를 만나고 싶다. 진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그 분도 데드풀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둘이 뭉쳐야 되는데 왜 인터뷰에 데리고 오지 않았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황 씨에게 “다음 내한 때는 꼭 만나자”고 전했다.

황 씨는 일명 ‘약 빤 자막’으로 영화 팬들에게 유명하다. 그는 2016년 개봉한 ‘데드풀’에서 상황에 딱 맞는 찰진 자막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들은 바 있다.

극중 욕설이나 비속어를 자주 쓰고, 농담을 자주 하는 주인공 데드풀의 대사를 실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로 표현해 관객들 사이에서는 ‘갓석희’로 불리기도 한다.

‘데드풀2’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황 씨의 번역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관객들은 “황석희 번역가님 존경한다. 쿠키영상까지 골때리게 재밌는 영화다”, “번역은 역시 황석희!”, “데드풀=황석희”, “번역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역시 황석희가 일을 잘해”, “약은 약사에게 번역은 황석희에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 씨는 ‘데드풀’ 외에도 ‘아메리칸 허슬’, ‘캐롤’, ‘스포트라이트’, ‘나우 유 씨 미 : 미술사기단’등을 다양한 작품을 번역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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