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의혹’ 닐로, 쟁쟁한 아이돌들 제치고 차트 1위…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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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2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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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사진=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음원차트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수 닐로는 지난 2015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닐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곡 ‘지나오다’는 12일 새벽 그룹 트와이스, 엑소(EXO) 첸백시, 위너 등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을 제치며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차트 1위에 “닐로가 대체 누구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닐로는 지난 2015년 ‘바보’라는 곡으로 데뷔했으나 당시 빛을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발매한 자신의 자작곡 ‘지나오다’가 6개월 만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 같은 사실이 화제가 되며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로 발라드, 알앤비(R&B) 장르 자작곡을 선보이는 가수 닐로는 데뷔 이후 ‘애써(2015)’ ‘넋두리(2016)’ ‘괜찮아(2017)’ 등 싱글앨범, 미니앨범 ‘어바웃 유(About You·2017)’를 발표했다. ‘지나오다’는 ‘어바웃 유’ 타이틀곡이다.

닐로는 지난해 2월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바이럴 마케팅 회사다. 페이스북 등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한 음악 전문 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일부 누리꾼은 닐로의 곡이 대형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그룹의 곡을 제치고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음원 조작 및 사재기 등의 부정행위는 결코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리스너 유입을 위해 SNS 등을 적절히 이용하고 분석한 결과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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