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함으로 무장한 4월 걸그룹 대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11일 06시 57분


걸그룹 트와이스-러블리즈-EXID(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걸그룹 트와이스-러블리즈-EXID(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EXID·트와이스 등 컴백 러시
발랄하고 화사한 이미지 변신


4월,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 차면서 가요계도 걸그룹 ‘천하’다.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신인부터 국내 ‘원톱’ 걸그룹까지, 살랑대는 봄바람에 따라 속속 복귀하고 있다. EXID로 시작된 ‘걸그룹 복귀행렬’은 오마이걸, 트와이스에 이어 러블리즈, 다이아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저마다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을 앞세워 선의의 경쟁을 시작한다. 이미 9일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를 점령한 트와이스를 비롯해 당분간 음원차트와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는 걸그룹 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1990년대 감성으로 돌아온 EXID가 그동안 고수했던 섹시 콘셉트에서 탈피해 눈길을 끌었다면, 트와이스는 봄 햇살만큼이나 싱그러운 매력을 가득 머금었다. 사랑을 잘 모르는 소녀들의 감성을 노래에 담아 또 한 번 ‘불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오마이걸의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앞서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라는 곡으로 활동을 시작한 오마이걸의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도 신비로운 이미지를 내려놓고 동화 속 요정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23일 컴백을 앞둔 러블리즈도 그룹 이름만큼이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돌아온다.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치유’는 벚꽃처럼 화사한 멤버들의 매력으로, 듣는 이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겠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이달 말 컴백을 앞둔 다이아도 현재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다이아는 히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3년 만에 다시 손잡고 신곡을 내놓는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다이아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데뷔 3∼4년 차들의 선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달 말 신인 걸그룹도 2팀 데뷔한다. 포미닛, CLC 등을 배출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아이들’이라는 신인 걸그룹을 선보인다.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뛰어난 랩과 춤 솜씨로 화제를 모았던 전소연이 소속된 그룹이다. 또 KBS 2TV 오디션프로그램 ‘더 유닛’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유니티’도 이달 말 데뷔가 목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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