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중계’ 오프닝은 정인 ‘오르막길’…北 관객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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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5일 20시 47분


사진=MBC 방송
사진=MBC 방송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의 오프닝은 가수 정인이 장식했다.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봄이 온다’는 5일 저녁 8시부터 지상파 3사(MBC·KBS1·SBS)를 통해 녹화 중계되고 있다. 이 방송은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공연 촬영분을 녹화 중계하는 것.

‘봄이 온다’는 정인의 ‘오르막길’로 막을 열었다. ‘오르막길’은 정인이 2012년 5월 30일 발매한 곡으로, 윤종신이 작사·작곡을 맡았다.

정인은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오르막길’을 열창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북측 관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정인의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남북평화 협력기원 공연을 위해 북한 평양으로 떠났던 남측 예술단은 4일 공연을 모두 마치고 평양 순안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남측 예술단은 그룹 레드벨벳, 가수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정인, 알리, 윤도현, 서현, 강산에, 김광민, 윤상 등 총 11팀으로 구성됐다.

남측 예술단은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남측 단독공연 ‘봄이 온다’를, 3일에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 ‘우리는 하나’를 선보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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