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몸매’ ‘#욕설논란’ 이태임, 데뷔부터 은퇴 선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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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1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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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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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본명 이경원·32)이 임신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한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천추태후’(2009)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뒤 ‘망설이지마’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이후 드라마 ‘결혼해주세요’, ‘12년만의 재회 : 달래 된, 장국’, ‘내 마음 반짝반짝’, ‘유일랍미’ 등에 출연했다.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명품 몸매’로 유명한 이태임은 ‘황제를 위하여’에서 파격적인 노출신을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태임은 ‘it City 김사랑&이태임의 Find Your Taste!’, ‘美親 유럽 - 예뻐질지도’, ‘정글의 법칙’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도중 걸그룹 쥬얼리 출신인 가수 예원과 말다툼을 하다 반말과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태임은 7~8개월간 자숙기간을 거친 뒤 같은 해 10월 드라마 ‘유일랍미’로 복귀했다. 복귀와 함께 이태임은 tvN ‘SNL 코리아6’에 출연, 앞선 욕설 논란에 대해 ‘셀프 디스’를 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태임은 같은해 9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증권가 찌라시로 인한 소문과 악플에 시달리면서 “연예계 은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내 몸과 정신이 썩어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세상 사람들은 섹시스타로 주목받은 여배우는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마치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태임은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크게 주목을 받으며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9일 돌연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라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사와 상의 없는 은퇴 선언으로 각종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3일 뒤 이태임 측은 임신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21일 이태임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측은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째라고 한다. 아이의 아버지는 M&A 전문가로 일반인”이라며 “두 사람은 지난 연말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 결혼식은 출산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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