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곽윤기에 “승부욕 없어” 돌직구…이승훈엔 “매스스타트서 잡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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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5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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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사진=MBC ‘라디오스타’
임효준. 사진=MBC ‘라디오스타’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22)이 첫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임효준은 14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동료이자 선배인 곽윤기, 이상화, 이승훈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임효준은 예능 첫 출연으로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방송 중반부터 선배들을 향한 돌직구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중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는 곽윤기가 1위를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임효준은 “기술이 다가 아니더라. 체력, 운도 많이 필요하다”면서 “그리고 윤기 형이 승부욕이 없다”고 답해 곽윤기를 당황케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이승훈이 “윤기는 항상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 승부욕이 숨겨져 있다”며 곽윤기를 변호했다.

또한 임효준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승훈이 형을 잡으러 매스스타트에 한 번 나가보려 한다”며 “승훈이 형만 잡으면 1등이더라”라며 이승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승훈이 형 뒤에 있다가 발 내밀기까지 해서 제가 1초 차이로 이기겠다”며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이승훈은 “지금까지 저를 이기겠다는 후배들이 정말 많았는데, 아직까지 없다. 효준이가 해줬으면 좋겠다”며 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임효준의 발언이 불편했다는 시청자 의견이 이어졌다. 선수들 간 개인적인 친분은 알겠지만 선배인 곽윤기, 이승훈에게 다소 무례한 발언이 아니냐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근데 아무리 친한 선후배라고해도 임효준 선수는 좀 말을 조심해서 할 필요가있지않나 까불까불이라는 둥 승부욕 없다고...오죽하면 이승훈이 포장해주네(sk8e****)”, “임효준 정말이지 약간 건방져 보이네요(wnek****)”, “임효준 선수가 곽윤기 선수한테 승부욕 없다는 말은 헉 했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도**)”, “임효준은 아무리 그래도 선배인 곽윤기한테 까불까불이라는 표현은 넘 심했음(wswh****)”, “임효준 건방이ㅋㅋ보기 거북하네ㅋㅋ(하***)”, “임효준 선수는 말할 때 단어선택이나 어감 연습이 필요해보였음(mart****)”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반면 이 같은 비판에 “예능을 예능으로 보지 못하는(mjzz****)”, “임효준 좀 시크해보이지만 인성이 나쁜 것 같지는 않던데(neve****)”, “임효준 선수 막내에 예능 처음나 오는데 차분하니 잘한 것 같아요(emfw****)”, “ 라디오스타 예능인데 다큐로 보나, 왜 인성을 궁예하냐. 그냥 말주변이 없어 보이긴 하던데 (qqqq****)”, “방송 하나만 보고 판단하면 안돼요(dbgh****)” 등이라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한편 임효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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