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올해를 빛낸 가수 압도적 1위, 2위 트와이스와 차이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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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9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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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진=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사진=페이브 엔터테인먼트
2017년 올 한해를 빛낸 가수 1위로 아이유가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전국(제주 제외) 만 13~59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7월6일~26일, 9월1일~29일, 11월8일~28일 총 3차에 걸쳐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아이유가 15.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이후 올해 10년차가 된 싱어송 라이터로 올해 3월 정규 4집 앨범‘팔레트’를 발매해 ‘밤편지’, ‘사랑이 잘’, ‘팔레트’ 등으로 많은 사랑을 얻었다. 이어 지난 9월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매하는 등 올 한 해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아이유는 지난 2014년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2위는 걸그룹 트와이스(9.1%)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CHEER UP’, ‘TT’를 히트하며 음원 판매, 인기, 화제성 등 현재 아이돌 걸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으로 대세로 떠올랐다.

트와이스는 올해 2월 ‘KNOCK KNOCK‘, 5월 ‘SIGNAL’, 10월 ‘LIKEY’, 가장 최근인 12월 ‘Heart Shaker’까지 잇단 히트로 바쁜 한 해를 보냈으며, 한국가수로는 6년 만에 일본 NHK ‘홍백가합전’출연을 확정했다. 그럼에도 아이유에 비교적 큰 폭으로 뒤져 2위에 만족.

3위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8.9%)이다. 장윤정은 올해 싱글 앨범 ‘벚꽃길 2017’, ‘당신편’을 발표한 데 이어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OST ‘불장난’ 등을 발표했다. 장윤정은 ‘어머나’, ‘사랑아’, ‘초혼’ 등의 대표곡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2014년을 제외하고 2007년 이후 꾸준히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위는 K팝을 상징하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8.5%)이다. 방탄소년단은 11월 말 세계적 뮤지션 스티브 아오키와 함께 협업해 완성한‘MIC Drop’으로 빌보드 핫 100차트 28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 ‘탑 소셜 아티스트상’ 부문 수상에 이어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 K팝 그룹 최초로 초정된 바 있다.

뒤이어 가수 윤종신(7.3%)과 그룹 워너원(7.1%)이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최고의 가요는 6월 발표된 윤종신의 ‘좋니’(8.8%)가 차지했다. ‘좋니’는 20~40대에서 최고의 가요 1위, 10대와 50대에서도 5위 안에 들었다.

아이유의 ‘밤편지’(4.3%), ‘가을 아침’(4.2%)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으며 지난 2010년 발표된 장윤정의 ‘초혼’이 중년층이 꾸준한 지지에 힘입어 4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2.9%)이 5위, 방탄소년단 ‘DNA’, 진성 ‘안동역에서’(이상2.7%)가 공동 6위 그 뒤를 이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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