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 이은하, 전성기 땐 “수려한 몸매와 현란할이만큼 섹시” 칭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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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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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 이은하(56)가 몰라보게 살이 찐 외모로 TV에 등장해 “쿠싱증후군 때문”이라고 털어 놓아 안타까움을 샀다. 이은하는 미녀가수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과거 전성기 땐 건강미를 뽐내던 가수 였기 때문.

1980년 주간경향은 ‘쑥빠진 몸매에 섹시한 매너가…’라는 제목으로 “수려한 몸매와 현란할이만큼 섹시한 스테이지 매너로 기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신예가수 이은하 양(19)”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당시 가창력에 이은하가 있었다면, 미모로는 혜은이가 항상 비교대상으로 따라 붙어, 외모에 있어서 손해를 본 측면이 있다.


이은하를 기억하는 한 팬은 “1982년에 이은하가 가장 예뻤던 것 같다. 70년대엔 어려서 그랬고 80년대엔 정말 피어나는 미모에 파워 풀한 가창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블로그에 썼다.

이은하는 한 때 날씬한 몸매로 모 제약회사 다이어트 약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코디언 연주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13세 때부터 가수의 길을 걸은 이은하는 9년 연속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히트곡으로는 최진사댁 셋째딸 (1973년)이 있다.

이은하는 지난달 30일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쿠싱 증후군은 손은 날씬하고 다리, 배, 광대뼈 주위에 살이 찐다. 내 예전 사진하고 보면 얼굴이 지금...약간 좀 어떤 분하고 비슷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더러 사람들이 ‘보톡스를 많이 맞았냐?’고 묻더라. 아니, 얼굴이 이렇게 커졌는데 보톡스까지 맞으면 안 되지“라며 “어떻게 보면 공인인데, 뚱뚱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자체가 죄송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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