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유아인, SNS 설전 진행 중…“삼촌! ‘고삼녀’가 뭐예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29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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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배우 유아인의 소셜미디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서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삼촌!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귀하디귀한 고삼녀라뇨? 이게 뭐예요? 진짜로 궁금해서요. 제가 한창 궁금할 게 많은 나이잖아요. 헤헤. 그리고 저때 삼촌 25살이었으니까 ‘어렸을 때다’ ‘잘 모르고 한 소리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유아인의 소셜미디어를 갈무리한 이미지를 올렸다.

한서희는 이어 “삼촌 피드백 세상 빠르시고 소셜미디어 대왕이시니까 제 글 보실 거라고 믿어요! 아 그리고 저도 다시는 삼촌 관련된 게시물 올리기 싫었는데 이건 많은 사람들이 꼭! 보셨으면 해서요”라고 강조했다.

한서희가 갈무리한 이미지는 유아인이 지난 2010년 올린 댓글 내용이다. 한서희는 유아인이 당시 댓글에서 사용했던 표현인 ‘고삼녀’를 문제 삼았다. ‘고삼녀’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인 의미를 담은 말로 쓰인다.

유아인이 과거 ‘고삼녀’라는 표현을 쓴 맥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2010년 배우 고아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형적인 고삼 비주얼이 되고 있습니다. 아아 거울 속의 너는 누구냐”라는 글을 올리자 유아인은 이에 “화장실 노란불 허세 거울샷 좀 공개해 줘, 유행은 좀 지났지만ㅋ 귀하디귀한 고삼녀”라고 댓글을 달았다.

유아인은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반박하는 글을 쓰지는 않았다. 대신 어떤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댓글은 “‘고아성 : 전형적인 고삼 비주얼이 되고 있습니다. 아아 거울 속의 너는 누구냐’ 여기에 대답한 유아인을 성범죄자로 만드는 사람들 정말 황당하다 못해 대단하다. 그러니 범죄자 모금으로 통수나 맞지. 호주로 면회는 안 가냐? 너희 언니야는 약 먹어서 정신이 이상하다지만 너희는 왜 그래? 아 너희도 약 해?”라는 내용이다. 한서희와 같은 주장을 펼치는 이들을 ‘저격’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 의사표현을 한 것이다.

이에 한서희는 재차 이를 갈무리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면서 “드디어 미쳐버렸다. 삼촌. 삼촌이 피드백을 하라고 그러니까~ 조카뻘인 나랑 기싸움 하자는 거야?”라고 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아인이 사용한 ‘고삼녀’라는 단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단순히 일상에서 지인과 대화하던 과정에서 나오게 된 표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인 표현이라 사용을 자제했어야 한다” 등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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