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답게 돌아온 혜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27일 06시 57분


가수 겸 연기자 이혜리. 스포츠동아DB
가수 겸 연기자 이혜리. 스포츠동아DB
오늘 첫방 ‘투깝스’ 사회부 기자 역
절친 수지 조언…“나만의 느낌으로”


걸스데이 멤버이자 연기자 이혜리가 27일 첫 방송하는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로 1년 5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이전까지와 전혀 다른 자세로 ‘투깝스’에 임하고 있어 그 결과물에 시선이 모아진다.

이혜리는 지난해 6월 종영한 SBS ‘딴따라’ 이후 영화 ‘물괴’에 조연으로 참여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는 이혜리에게 상당한 발전을 가져다줬다. 스스로 “작품의 캐릭터에 녹아드는 방법을 찾았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이혜리는 최근 ‘투깝스’ 제작발표회에서 “이전에는 무언가 만들어내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저답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제 것으로 만들려고 했으며,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투깝스’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사회부 기자로 출연하는 이혜리. 사진제공|피플스토리컴퍼니
드라마 ‘투깝스’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사회부 기자로 출연하는 이혜리. 사진제공|피플스토리컴퍼니

‘투깝스’에서 이혜리는 취재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사회부 기자로 출연한다. 그동안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이혜리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캐릭터에 투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TV에서 봐온 사회부 기자는 분위기가 딱딱하고 지적이며, 가까이 하기 어려울 것 같은 편견이 있었다. 저와는 거의 반대되는 느낌의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만나본 뒤 생각이 바뀌었다. 내 방식대로 느낌을 살려 표현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혜리는 ‘사회부 기자’라는 캐릭터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이혜리스럽고” 또 “이혜리다운” 사회부 기자를 연기하게 됐다.

이혜리는 1994년생 동갑내기이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동창인 수지의 격려와 조언도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했다. 수지는 최근 종영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사회부 기자 역을 맡아 두 사람의 화제가 맞닿았다.

이혜리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수지가 잘해 친구로서 멋있었다. 동시에 자극도 됐다. 비교될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지만 수지에게 도움을 받아 준비를 잘 했다. 저만이 연기할 수 있는 사회부 기자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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