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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재테크는 꽝?…과거 ‘전복 양식’→동해안 적조로 ‘폐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9 08:38
2017년 9월 19일 08시 38분
입력
2017-09-19 08:31
2017년 9월 19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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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전직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48)이 동갑내기 사업가에게 10억원을 사기당한 가운데, 과거 재테크로 \'전복 양식\'을 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양준혁은 지난 2011년 6월 13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재테크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주식은 하지 않는다. 땅도 좀 있고 아파트도 있다"며 "낚시를 하면서 알게 된 사람의 소개로 5년 전부터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메기로 유명한 포항 구룡포에 야구장만 한 바다를 방파제로 막아 전복양식을 하고 있다"며 "은퇴 후를 고려해 시작했는데 연간 50만마리를 판다. 개당 5000~1만원,㎏당 8만원을 받고 국내외에 팔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4년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적조로 그해 9월 19일 양준혁이 운영하는 구룡포읍 석병리 양식장에 전복 11만 6000여마리(9000여만원)가 폐사했다.
한편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양준혁에게 전환사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사업가 정 모 씨(48)를 최근 기소했다.
한 스포츠게임업체에 10억원의 빚을 졌던 정 씨는 2014년 12월 같은 회사에 10억원을 투자한 양준혁에게 접근해 "빚과 투자금을 상계 처리해 주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전환사채 10억원과 발생된 이익금의 10%를 주겠다.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유혹했다.
이에 양준혁은 정 씨의 말을 믿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 씨는 양준혁에게 약속한 전환사채를 보유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4일 열린 첫 공판에서 정 씨는 "양준혁과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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