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는 지난달 29일 개봉 나흘 만에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2014년 1761만 관객을 끌어모은 ‘명량’(감독 김한민)과 같은 속도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15년 ‘베테랑’으로 1000만 감독 반열에 오른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황정민·송중기·소지섭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의 출연, 최근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휘발성이 큰 소재로 꼽히는 일제 강점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총 제작비 30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데 한몫 했다.
앞서 화제가 됐던만큼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스크린 독과점 논란, 역사 왜곡 논란, 작품성 논란 등 각종 논란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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