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집행방해, 도운 것”…최민수, ‘노인 폭행사건’ 진실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7월 13일 10시 11분


코멘트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배우 최민수가 1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낸 가운데 2008년 4월에 발생한 그의 '노인 폭행사건'의 진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월 25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최민수의 '노인 폭행 사건'의 진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먼저 강일홍 기자는 "최민수가 이태원에서 시비가 붙어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언론은 최민수가 70대 노인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했다고 기사가 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묘성 기자는 "당시 최민수는 본인의 지프형 자동차를 타고 구청 주차 단속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해 욕설을 퍼부었다는 게 발단이었다"고 말했다.

박현민 기자는 "이를 본 음식점 주인 유 모 씨가 훈계를 하자 최민수가 노인을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하은정 기자는 "이후 곧바로 최민수는 자진 출두 후 경찰 조사를 받고 사건 발생 3일 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최민수는 "그 어떤 이유가 됐더라도 이번 일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하은정 기자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최민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무죄였다"고 강조했다.

유수경 기자는 "당시 피해자 유 씨의 주장이 일방적인 거짓을 발견됐다. CCTV를 보니까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는 "음식점 주인으로 알려진 70대 노인은 불쌍한 분이 아니고 음식점을 크게 하는 분이고 옆에 모텔도 운영하고 있었다. 수백억 자산가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수가 차를 타고 내려오는 도중에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그 교통체증 이유가 그 노인 분의 음식점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에서 불법주차된 차를 구청 직원이 견인하려고 하자 그 노인이 막았다.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모습에 최민수를 항의하고 도운 것이다. 최민는 바른 일을 했는데도 욕하고 밀쳤다는 오명을 썼다. 기사 정정이 안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최민수가 사과를 했던 것 배우고, 그런 일에 연루됐다는 것 자체로 사과를 한 거다. 결과적으로 억울한 거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