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이 29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받은 가운데, 이날 공판에 출석한 탑의 옷차림 등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탑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검은 정장과 넥타이, 흰 셔츠 차림에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출석했다.
이 같은 모습에 누리꾼들은 자숙 중인 모습으로 보기엔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을 쓴 것 같다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그 와중에 풀세팅”(moom****), “머리 길다. 머리나 정리해라. 컴백하는 줄 알았다”(sih0****), “캬~ 쫙 빼입었네~ 거기다 머리 손질까지”(bing****), “그와중에 머리 만질 정신은 있었나 봄”(pret****), “머리길이ㄷㄷ 의경 원래 저러냐 아님 머리가 빨리 자란거냐”(fcsa****)라고 지적했다.
메이크업을 한 것 같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들은 “메이크업에 코디 받은 거? 왜케 멀끔하지? 지난번이랑 사진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 집유 나올거 다 알고왔구나. 니들 수법이 그렇지”(h2j9****), “복무 끝났냐? 그래도 지금 군복무할 신분인데 머리 올리고 눈썹 칠하고 메이크업하고 출석하네”(whvl****), “화장 곱게 한거봐. 어이상실”(rhkd****), “메이크업에 머리손질. 하긴 일 터지고 SNS도 하더만. 자숙따윈 당연 없겠고 그냥 봐도 반성하는 척”(qksk****),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에 차림새는 시상식온 줄. 보기 안좋다”(hush****), “이 와중에 정장에 풀메 보소. 마약은 했지만 이미지 관리는 해야겠던 모양이지?”(june****)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세한 구형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혐의 중 일부를 부인해왔던 탑은 이날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흐트러진 정신상태와 그릇된 생각이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며 “인생 최악의 순간이고 너무나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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