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일라이♥지연수, 혼인신고 3년 만에 결혼식 올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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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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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남2’ 제공 사진
KBS 2TV ‘살림남2’ 제공 사진
보이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26·미국)와 레이싱모델 지연수(37)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살림남2’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하고도 약 3년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사연에 관심이 모인다.

21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의 결혼식과 함께 아들 민수의 돌잔치 현장도 공개된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지난 2014년 혼인신고를 하고 지난해 아들을 낳았다. 두 사람은 과거 방송을 통해 적지 않은 나이 차이로 결혼에 대한 양가의 심한 반대가 있었음을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남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일라이의 어머니는 과거 ‘살림남2’에서 “상의 없이 혼인신고했다고 하니까 배신감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라이 아버지도 “처음엔 며느리가 누군지도 모르고 하늘이 무너지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지연수의 어머니는 “둘의 나이 차 때문에 이건 아니니 다시 생각하라고 했다. 우리가 반대를 하니까 혼인신고부터 했다고 하더라. 나중에 알고 많이 속상했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일라이 지연수 부부는 아이가 생긴 후 용기를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지만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게다가 일라이가 아이돌 가수인 탓에 두 사람은 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또 일라이는 결혼 사실을 공개한 후 준비하던 드라마가 무산되고 스케줄이 끊기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꿋꿋이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에 결국 양가 부모님도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혼인신고 약 3년 만인 지난 3일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일라이 지연수 부부의 결혼식이 공개되는 ‘살림남2’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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