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레이먼킴 ‘이륙 지연’ 사과·감사 글에…“SNS 사용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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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5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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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우 인스타그램
사진=김지우 인스타그램
배우 김지우와 요리연구가 레이먼킴 부부가 비행기 안에서 겪은 딸의 응급상황으로 인한 비행기 이륙 지연 사태에 대해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응원과 격려의 글을 쏟아냈다.

14일 김지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따르면, 김지우와 그의 남편인 레이먼킴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 한국 인천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딸 루아 나리가 갑작스럽게 경기를 일으키며 호흡 곤란을 겪는 위급한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탑승객 중 의사가 있었고, 응급조치 후 김지우 가족은 비행기에서 내려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지우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아마도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는 아이가 아파서 이륙하려던 비행기까지 멈췄으면서 SNS에 올리고 싶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내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대한민국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KE074편에 타고 계시던 승객들, 승무원들, 기장들, 한분 한분 모두 다 감사하다. 같이 걱정해 주셨고 내리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 ‘죄송하다’는 말을 드릴 때에도 ‘괜찮다’며 미안해 하지 말라던 말씀이 너무나 마음에 깊이 남아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 덕분에 다행이도 무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너무 큰 민폐를 끼친 일면식도 없었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와 고마움을 전했다. 레이먼킴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희 때문에 약 3시간 늦게 출발하신 6월 13일 토론토발 인천도착 대한항공 KE074 편에 탑승하신 모든 승객분들께 감사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토론토 대한항공의 지상 직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모든 준비를 해 주신다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무사하다니 천만다행”이라며 김지우와 레이먼킴 부부를 응원했다.

이들은 “아가가 다행히 무사하다니 감사하네요. 불편을 감수하신 모든 분들의 덕이 빛나는 순간이네요. 또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않고 전하는 아름다운 맘씨도 칭찬드립니다”(jrpa****), “생명보다 더 중요한게 어딨다고. 기다리는게 당연한 거다. 진짜”(boge****), “아이가 아프더라도 양해를 구하지않고 아이가 아프니까 비행기 지연쯤은 해도 된다는 이기적인 모습이 많은데 보기 드문 마음씨네요. 힘내세요”(myrz****)라고 격려했다.

‘SNS사용의 좋은 예’라는 의견도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우선 아기가 무사히 병원치료를 받게된 게 다행이고 비행기에 탄 모든분들 참멋지고 존경스럽다. Sns하는 모든 연예인이 욕먹는 거 아닌 참 좋은 예로 남을 것 같다”(vhff****), “저런 감사인사와 미안함을 sns로 전하는 건 백번해도 아름답고 그 용기에 박수 보낸다. 승객들 승무원들도 그걸 본다면 훈훈할듯~ 다들 훌륭하다. 아이가 건강하길!”(hsun****), “이게 소통의 가장 좋은 예일듯~ 난무 하는 자랑질과 온갖 허세가 아닌”(lgfa****), “비행기 승객들도 배우분도 쉽지 않았을텐데 보기 좋은 모습이군요 SNS의 올바른 사용법인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yeos****)라고 적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죄없는 다른사람들 민폐만 끼쳤네”, “니 딸 때문에 다른 승객들이 피해본 거네?” 등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거를 보고 욕하는 사람이 있네요. 이건 연예인이라고 특혜본 거 아니에요. 이건 일반인이라도 똑같은 상황에 처하면 비행기 멈춰요. 호흡곤란, 경기 정도면 그래요”(gee7****), “감사하고 고맙고 죄송하다 진정성있게 일부러 올린 글인데 뭔 욕이 이리 많은지. 김지우 씨 아기가 큰일 아니라 다행이네요 악플놈들 신경쓰지 마세요!!”(open****), “저 얘기가 내 얘기가 될수 있어요~ 그때도 민폐라는 말을 꺼내실 건가요?”(phot****)라고 일침을 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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