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벤조디아제핀’ 과다 복용 추정…“과다 투여시 혼수상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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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7일 17시 36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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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이 입원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 측이 7일 “벤조디아제핀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가운데 ‘벤조디아제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날 이대목동병원 측은 탑의 상태에 대해 “명확히 의식이 깨지 않은 상황”이라며 “환자가 현재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태라서 얼마나 복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 씨의 소변에서 벤조디아제핀이 검출됐다. 벤조디아제핀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벤조디아제핀는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의 하나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해당 약품은 경구 투여할 경우, 30분에서 8시간 정도 지나면 중추신경을 억제해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며 심신이 편안해진다.

그러나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과다 투여 시 졸리고 무기력해질 수 있으며 혼수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또한 불안·불면증·두통 등의 금단증상이 일어나거나, 구토·이상고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병원 측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처음 환자의 동맥혈을 검사한 결과 이산화탄소의 혈증이 높아 위험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환자의 상태가 호전됐다”며 “하지만 환자가 아직 숨을 제대로 호흡하지 못해 중환자실에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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