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예은, 父 ‘사기 혐의’ 듣고 ‘충격’…예은父 설교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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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6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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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문쇼 예은 갈무리
사진=풍문쇼 예은 갈무리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인 이준석은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친아버지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 보인 심경을 전했다.

이준석은 5일 방송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예은이) ‘제가 200억원을 갚을 능력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예은의 아버지 박모 목사는 본인이 담임 목사로 있던 교회 신도 및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9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박 목사는 딸 예은의 유명세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준석은 “(사기) 금액 등을 모르고 일부만 보도됐을 당시, 과거 김구라 씨가 가족의 실수를 보듬었을 때처럼 대응하면 어떻겠느냐고 조언했더니, (예은이) 굉장히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은은 바로 (원더걸스 멤버였던) 선예 씨가 살고 있는 미국으로 갔다”면서 “너무 어린 나이에 이러한 일을 당하다보니 패닉에 빠진 듯해 보였다”고 밝혔다.

‘풍문쇼’ 제작진은 서울 경찰청에서 제공한 예은 아버지의 신도 설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예은 아버지 박 목사는 신도들에게 “200원에 산 주식이 적어도 2000원의 가치는 된다”면서 “딱 100만 원이니까. 한 번 따라 해 봐라. 100만 원을 헌금했다 생각하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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