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반성” 김은숙, ‘파리의 연인’ 결말 직후 인터뷰 보니…“고민 끝 소신 밀어붙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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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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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의 연인 결말 김정은 갈무리
사진=파리의 연인 결말 김정은 갈무리
김은숙 작가가 언론 인터뷰에서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히면서 과거 인터뷰 내용도 주목 받았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최종화에서 그동안의 줄거리가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김정은(강태영 역)이 지어낸 허구라고 밝혀진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협박전화를 수도 없이 받았다”고 지난 2004년 8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은숙 작가는 “고민 끝에 소신을 밀어붙이기로 했다”면서 “마지막 회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희가 환상을 깬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은숙 작가는 “강태영이 현실 속에서 한기주(박신양)를 다시 만나고 이들의 사랑이 시작되리라는 것이 암시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김은숙 작가는 13년이 지난 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김 작가는 2일 보도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때는 그 엔딩이 보너스트랙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시청자가 못 받아들였으면 그건 나쁜 대본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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