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기소’ 차주혁, 아이돌 출신 배우…성범죄 루머·마약 혐의 ‘끝없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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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0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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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주혁 소셜미디어
사진=차주혁 소셜미디어
마약 혐의에 이어 음주운전 사고로 추가기소된 전직 아이돌이자 배우인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은 연예계 데뷔 직후부터 구설에 올랐던 인물이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10인조 남녀 혼성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다.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그는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아 성범죄 루머에 휩싸이는가 하면 미성년자 임에도 유흥주점에서 음주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유출 돼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1년 만인 2011년 팀을 탈퇴한 차주혁은 열혈강호에서 차주혁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연기자로 전향, 2012년 JTBC ‘해피엔딩’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13년 입대해 2015년 7월 제대한 그는 제대 직후인 2015년 8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했다.

차 씨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대마 3개비를 흡연한 혐의로 올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올해 4월엔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 매매 및 매매알선을 한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됐다. 차 씨는 2016년 4월부터 8월까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모두 13차례 대마·케타민·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와 함께, 지난해 2월 대마를 구해달라는 지인 부탁을 받고 대마 판매자를 소개해 준 혐의도 받는다. 또 지인 부탁으로 300만원 상당 대마 구입을 대신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대마 3~4g을 받아 챙긴 혐의도 적용됐다.

마약을 사거나 알선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 씨는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차 씨를 추가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 가던 보행자 3명을 범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피해자 중 1명은 약 24일간 치료가 필요한 쇄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고, 다른 2명은 경추 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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