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블랙넛 성희롱 가사에 ‘분노’…누리꾼 “선처없이 실형”vs“랩으로 반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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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6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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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의 성희롱 가사에 강경 대응할 것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키디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성희롱한 블랙넛의 가사와 함께 "원래 관심종자, 여혐종자 일베충한테는 관심 주는 거 아니랬는데 이 XX 때문에 고생하는 내 가족, 팬들 위해 나서야 할 때가 된 것 같음. 법정에서 보자"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올린 게시글에는 "블랙넛이란 XX는 적당히란 걸 모르고 이번 'too real'에서 또 언급했다"며 "문맥이 어떻고 성희롱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몇 없지만 저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그만큼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다"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키디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노래 가사는 블랙넛의 'too real'이라는 곡이었다. 키디비를 언급한 이 곡에는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XX는. 걔네 면상 딱 액면가가 울 엄마의 쉰김치"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키디비 힘내세요"(nico****), "가사만 봐도 빼박이구먼. 힙합 하는 애들 이러니까 이미지 다 말아먹는 거다"(fltm****), "선처없이 실형 때리세요. 저게 가사냐. 장난?"(xoxo****), "저질이다. 진짜"(love****), "디스랩을 하더라도 좀 멋스럽게 깔 수 없나. 너무 없어 보이잖아"(sisl****), "본인이 싫다고 하면 그만 좀 하지"(ajwp****), "고소해버려 법으로 다스리자. 그래야 무서운 줄 알지"(your****), "가사가 수준 이하네(hank****), "블랙넛 남 얘기 끌어들여야 가사 써지나"(jihe****), "뚫린 입이라고 매번 저러는데 된통 당해봐야 됨"(ejfo****)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블랙넛의 성희롱 가사에 랩으로 대응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래퍼가 변호사 찾는 게 한국 힙합인가 보네. 이래서 국힙은 안돼"(shad****), "래퍼가 고소. 웃기네"(rahe****), "래퍼라고. 언프리티랩스타 나왔으면 랩으로 반박하세요"(wnsg****) 등의 댓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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