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다이아, 멤버 9명 전원 폰번호 공개…네티즌 “무리수” VS “획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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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9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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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조로 변신해 컴백한 걸그룹 다이아가 멤버 전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다소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이아는 19일 낮 12시 정규 2집 '욜로'(YOLO)를 발매하고,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욜로(YOLO)’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 돌입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다이아가 새 멤버 가수 주은과 솜이와 함께 9인조 변화한 후 처음 발매하는 음반이다.

이날 쇼케이스서 다이아는 멤버 전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면서 직접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다이아 정채연이 먼저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바 있다.

정채연은 쇼케이스에서 “어제 제 전화번호가 선공개 되자마자 많은 문자와 전화가 왔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 받지는 못했는데, 새벽에 전화해주신 팬 분과는 잠깐 영상 통화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다이아의 이번 휴대전화 번호 공개 이벤트는 공개된 다이아 멤버들의 전화로 팬들이 전화를 걸면 다이아 멤버들이 직접 받기도 하고, 부재중 전화들 중에서도 일부를 선정해 다이아 멤버들이 나중에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하는 프로젝트다.

사상 최초로 아이돌 그룹이 멤버 전원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팬들과 직접 소통을 꾀하는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은 어떨까.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날 온라인에 “이건 무리수 같은데(망****)”, “전화번호는 왜 공개하는 거야?(hukb****)”, “안타깝다 팬들이 원하는 것도 아닐 것 같은데(hyun****)”, “나중에 번호 바뀌고 그 번호 쓰는 사람들은 고통받겠다(dltr****)”, “전번 공개하면 일부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전화 할 거 같은데(chan****)”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진짜 자기들 거라고 누가 생각할까(na32****)”, “미쳤다고 자기 폰을 공개할까 이벤트 하려고 따로 만든 거겠지(고****)”, “홍보용 번호죠(빛****)”, “일반 사용폰 아닐게 너무 당연(kiad****)”, “쓰는 건 따로 있겠죠(엘****)” 등 공개된 번호가 다이아 멤버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아닐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걸그룹 최초 아닌가 멋지네(nigh****)”, “싸면서도 가장 극대화될 수 있는, 획기적이면서 위험한 홍보계획(bsb4****)”, “다이아 팬은 아닌데 신기해서 정채연 맞냐고 카톡했다(suna****)” 등 일부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다이아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번호로 문자 2만여 건과 부재중 전화가 수만 통 이상 걸려오고 있다”라며 “이번 이벤트 후 꺼져있을 순 있겠지만 개통을 취소하는 일은 없다. 정확히 정해진 바는 없지만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계속해서 활용할 생각이다. 가끔씩 멤버들이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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