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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쌍둥이 조준호·조준현 ‘컬투쇼’서 티격태격…정식으로 붙으면 승자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15 17:00
2017년 4월 15일 17시 00분
입력
2017-04-15 16:37
2017년 4월 15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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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호 인스타그램 캡처
‘쌍둥이 유도형제’ 조준호, 조준현이 ‘컬투쇼’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호(유도코치·용인대)는 쌍둥이 동생 조준현(유도선수·수원시청)과 함께 15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던 조준호는 “제가 가장 잘한 것은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다. 그거 하나밖에 없다”며 “그런데 저 친구(동생)는 올림픽 메달 하나도 없다. 아주 건방진 친구”라고 농담을 건넸다.
조준호는 또 ‘너무 빨리 은퇴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내가 있으면 빛을 못 봐서 그만뒀다. 동생을 위해서 빨리 은퇴했다”라고 말했다. 조준현은 “거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방청객을 대상으로 한 ‘잘생김’ 투표에서는 동생 조준현이 형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사귀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 투표에서는 형 조준호가 승리했다.
이날 DJ 정찬우는 두사람에게 “이번 기회에 정식으로 싸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박진감 넘치는 유도 대결을 벌인바 있다. 현역 선수였던 조준현은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이미 은퇴했던 조준호는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결과는 동생 조준현의 승리였다. 조준현은 “판정승이 아니라 기술로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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