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효리, 타이틀곡 확정…7일 MV 촬영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10일 06시 57분


가수 이효리. 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가수 이효리. 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가수 이효리가 새 앨범 제작의 ‘8부 능선’을 넘어 완성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9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리는 최근 새 앨범 타이틀곡을 완성했다. 현재 가사 작업에 한창이다. 타이틀곡이 확정됐다는 것은 앨범 제작의 최대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타이틀곡이 나오지 않아 수개월을 허비하고 컴백을 미루는 사례가 많은 상황에 비춰보면, 이효리는 막바지 앨범 작업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틀곡 가사가 완성되면 정식 녹음에 들어가고 뮤직비디오도 촬영하게 된다.

2013년 5집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에 발표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이효리와 작곡가 김도현의 합작품으로 알려졌다. 음반 크레디트에 창작자 이름이 어떻게 오를지 모르지만, 이효리가 주도적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현은 2003년 이효리 솔로 데뷔곡 ‘텐 미니츠’를 작곡해 당시 ‘효리 광풍’으로 불린 신드롬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14년 만에 다시 ‘텐 미니츠’의 영광을 재현할지 관심을 얻는 대목이다.

앞서 이효리는 7일 수록곡 1곡의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이효리는 2년의 휴식기에 자작곡을 써두었다. 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곡 수집을 시작해 많은 노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까지 정했으니 앨범은 이르면 5월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 관계자는 “타이틀곡 선정부터 콘셉트, 발표 시기, 앨범 형태 등 복귀 과정 전반에서 이효리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면서 “여섯번째 정규앨범으로 작업하고 있지만 미니앨범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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