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심은진 “베이비복스 재결합? 멤버들과 긍정적으로 상의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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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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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했다.

2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2주년 특집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 ‘음메 기살어 의기양양’과 ‘양천구 목동 양치기 소년’이 대결을 펼쳤다.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선곡한 두 사람은 신나고 경쾌한 무대를 꾸몄다. 유영석은 “고수들의 무대였다”면서 “특히 '양치기 소년'은 상상을 초월하는 음역대”라고 놀라워 했다.

조장혁 역시 “아무리 귀를 후벼 파도 하연우 같다”며 “저런 두성을 쓰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한 명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용준형은 “‘의기양양’은 노래 잘하는 연기자 같다”고 추측했다.

판정 결과 양치기 소년이 61대 38로 승리했다.

의기양양은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지난 1997년 데뷔한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었다.

그룹 해체 뒤 배우로 전향한 심은진은 각종 드라마, 영화, 연극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사랑받고 있다.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 보이시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심은진은 “베이비복스에서 남자 역할을 맡았다.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베이비복스 재결합 계획과 관련해 “컴백했으면 좋겠나요? 멤버들과 진솔하게 긍정적으로 상의해보겠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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