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양동근 “공부만 하는 우리나라, 썩을 대로 썩었다…의식 수준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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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0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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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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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양동근이 Mnet ‘고등래퍼’ 출연 이유를 밝히며 “우리나라는 썩을 대로 썩었다. 의식 수준이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동근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고등래퍼’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공부만 해서는 우리나라는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 썩을 대로 썩었다. 의식 수준이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어떤 것을 롤모델로 삼고 성장해야 하는지를 바라봐야 한다. 멘토들이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힙합이 가야 할 길을 생각하고 어디로 가야 하나 목말라하고 있었는데 ‘고등래퍼’가 딱 맞았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며 “나는 40대다. 내가 언제 이런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고 이야기해 보겠는가. 정말 좋은 취지에 좋은 기회를 만난 것 같다. 즐겁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친구들을 볼 때 실력이 보이지 않고, 친구들의 생동감과 젊음이 보이더라”며 “정말 부럽고 너무 아름답고 보기 좋더라. 이런 자리에 함께 하게돼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고등래퍼’는 국내 최초 고등학교 랩 대항전 프로그램으로 학교 문화를 힙합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MC는 정준하와 하하가 맡았으며 기리보이-서출구, 딥플로우, 매드클라운, 스윙스, 양동근, 제시 등 대한민국 정상 래퍼 7인이 멘토로 출연한다. 10일 밤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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