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황당한 결방 “표창원이 중단 요청했나?”시청자 항의글 폭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26일 09시 11분


TV조선 시사대담 프로그램 ‘강적들’이 아무런 공지 없이 돌연 결방해 ‘왜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았나? 결방 이유가 뭐냐?’는 항의와 비난글이 시청자 게시판에 쏟아지고 있다.

'강적들'은 25일 밤 11시 방송 예정이었던 167회 대신 전주 방송분 166회를 내보냈다. 이날 ‘강적들’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해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방송분이 예고없이 결방되고 지난주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출연한 방송분이 재방송됐다.

방송 이 시작된 후에도 167회 예고글은 공식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저번주 본게 또 하길래 내가 미래에 왔다 갔는가 라는 착각을 했다""보면서 대체이게뭔가 했다. 분명히 본건데. 내가 착각했나하다가도 너무도 본게확실해서. . .검색해봐도 167회한다고하고. 제대로 고지라도 해줘야지 실망스럽다""사유 설명하고 재방송또한 사전공지라도 하고 뭐하는거냐" "시청자 우습게 아는 강적들. 썰전이나 보러 가자"등의 비난 글이 쏟아졌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결방 이유가 표창원 의원이 최근 ‘더러운 잠’ 그림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시청자들은 "표의원측에서 방송 중단을 요청했나?" "애초에 김갑수가 갑작스럽게 하차한것도 황당했는데, 제작진에서 대답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제작진은 뒤늦게야 홈페이지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강적들’ 제작진입니다. 1월 25일 오늘밤 방송예정이었던 ‘강적들’이 방송사의 사정으로 인해 결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주 방송은 1월 30일 월요일 밤 11시 설특집(167회)과
2월 1일 수요일 밤 11시 두 번 찾아뵙겠습니다”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결방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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