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돈 잘 벌어서 철없이 쓰는 것 아냐, 있으면 쓰자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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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5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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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FM4U 방송화면
사진=MBC FM4U 방송화면
래퍼 도끼가 “돈을 잘 벌어서 철 없이 쓰는 게 아니라 원래 온 가족 모두 있으면 쓰자는 주의”라고 경제관을 밝혔다.

도끼는 25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이날 도끼는 어려웠던 과거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았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컨테이너 박스에서 산 경험이 있다는 김신영은 도끼와 관련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김신영은 “컨테이너에서 살면서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다”고 했고, 도끼는 “진짜 반갑다. 컨테이너박스에 살았다고 수십 번 말했지만 진짜 살았다는 사람은 처음 만났다. 아무도 공감을 못해줬는데”라며 반가워했다. 김신영도 “저는 그 느낌 안다.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돈 벌고 나면 허세 부리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그러나 도끼는 한 단계를 넘어서서 누리고 사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도끼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데 저는 원래 이렇게 살았다. 가족 전체가 그랬다. 돈을 벌어서 많이 쓴다기 보다는 못 살 때도 5만 원이 생기고 10만 원이 생기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돈 벌어서 철이 없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부모님에게 가서 물어봐라. 모든 가족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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