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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조형기 “친한PD에 부탁해 子 조경훈 배역 줘…‘배우가 만만한가?’ 싶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11 09:54
2017년 1월 11일 09시 54분
입력
2017-01-11 09:31
2017년 1월 11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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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형기와 아들 조경훈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조형기가 배우가 되겠다는 조경훈의 꿈을 허락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형기는 지난 2013년 6월 YTN ‘김정아의 공감 인터뷰’에 출연해 처음 배우가 되겠다는 아들의 말을 들었을 때는 “배우를 만만하게 생각하나?”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아들은 방송에 나와서 자기 이름 얘기하고 언급하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고 입을 열었다.
또 아들 조경훈뿐 아니라 자신 역시도 “’이 세계가 아빠가 그런 자리에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데 사실 나도 그런 도움 주고 싶지 않다. 이게 누가 도와줘서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배우를 하겠다고 해서 ‘배우를 만만하게 생각하나?’ 싶었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친한 PD에게 아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나 없나 보느라고 간단한 역할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 크게 영향을 안 미치는 시트콤을 한 2달 나오는 걸 시켜봤더니 배운 것도 없는데 안 떨더라”면서 “그래서 가능성 있겠다 싶어 연극영화과 간다는 것도 반대 안 했다”고 조경훈이 배우 지망생의 길을 걷는 것을 허락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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