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 10주년 특집으로 이순재와 최민용, 신지, 김혜성이 출연했다.
이자리에서 최민용은 "아파트 이웃의 추천으로 산 속 생활을 하게 됐다더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해당 사연을 털어놨다.
취미가 도끼 수집이라고 밝힌 그는 "언제 산에 가서 장작을 패보나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윗층에서 층간소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 새로운 사람이 왔나보다 하고 6개월을 참다가 결국 올라가서 '주의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 이웃이 하는말이 "아니 층간 소음이 싫은 사람이 왜 아파트에 사냐? 산에가서 살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할말이 없어서 "틀린말은 아니네요"하고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내려와서 '아 그래 내가 마흔은 돼야 연기자로 복귀할 수 있겠다' 싶어서 '더 늦기 전에 가자' 해서 2년간 산 생활을 하고 내려왔다"고 밝혔다.
최민용은 또 "산에는 무연고 묘지들이 많아 5시만 넘으면 무서워서 못 나가겠다라. 그래서 모든 창문에 철근을 용접해 창살을 만들었다"며 "그러고 나니 내가 무슨 죄짓고 들어온것도 아닌데 스스로 나를 가둔거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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