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여전히 멋지게 무대 설 수 있단 것 증명하고 싶었다…마음 일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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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7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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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엄정화가 “여전히 멋지게 무대에 설수 있고 새로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엄정화는 26일 ‘2016 SBS 가요대전’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앨범으로 예전의 인기를 되찾으리라는 기대나 포부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기실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자솔로 가수로서 제 나이에 해내기엔 제약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목에 문제가 생긴 후에 포기해야 했던 그 시간들로 앞으로의 시간들을 채울 수 없다는 이유가 제일 컸다”고 적으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나 엄정화는 “오늘 첫 무대를 갖는다”며 “대기실에 앉아 있으니 마음이 너무 일렁인다. 울고 싶을 만큼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며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었다. “음원이 어떨지. 반응이 어떨지 보다. 더 큰 사람들을 얻었다”는 인사도 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이제 곧 첫무대에 오른다. 오늘 이 소중한 무대를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엄정화는 빅뱅의 탑과 함께 ‘2016 SBS 가요대전’ 레전드 스테이지에 올라 ‘디스코’를 열창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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