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뭔 일 나겠다”…무한도전 김태호, 연출 고통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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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3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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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인스타그램
김태호 인스타그램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지친 심정을 털어놨다.

김 PD는 13일 인스타그램에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과 함께 방송 제작의 고통을 글로 토로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할증시간 끝날 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한 달의 점검 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라고 적었다.

이어 김 PD는 “#에라모르겠다 #방송국놈들아 #우리도살자 #이러다뭔일나겠다”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사진 속 무한도전 멤버들은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산타 아카데미를 열고, 선물 포장 능력과 배달 능력 등을 테스트 한 바 있다.

지난 10년간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아 온 김 PD는 지난해 11월 무한도전 시즌제 도입을 언급한 바 있다.

김 PD는 ""2009년까지 '무한도전'이 토요일 저녁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웬만한 건 다 했다"라며 "TV 밖으로 도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즌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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