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진지모드 …‘역사 래퍼’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2월 8일 06시 57분


개그맨 양세형. 스포츠동아DB
개그맨 양세형. 스포츠동아DB
무도 ‘역사X힙합 프로젝트’ 작업에 열중

개그맨 양세형이 웃음을 접고 ‘진지모드’에 돌입했다.

양세형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역사X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을 위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장난기 넘치고 촐싹거리는 캐릭터를 잠시 접어두었다.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스타들과 짝을 이뤄 새로운 기획에 도전하는 형태로 프로젝트에 도전해왔다. 올해에는 ‘웨딩 싱어즈’와 ‘릴레이툰’을 통해 선보였다. 뒤이은 ‘위대한 유산’은 앞선 두 프로젝트와 달리 ‘무도가요제’ 등 음악 분야와 협업에서 프로그램이 강점을 드러내왔기 때문이다.

양세형은 프로그램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고 처음으로 이 같은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 만큼 여러 모로 의미가 깊어 임하는 마음가짐이 신중하다. 이에 부응하고자 양세형은 팀을 이룬 래퍼 비와이와 틈 날 때마다 연락을 취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양세형 못지않게 비와이도 해외 공연 등으로 일정이 빠듯해 따로 만날 여유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해가고 있다.

양세형은 비와이로부터 전달받은 음악에 노랫말을 쓰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방송에서 비와이는 양세형의 랩 실력에 대해 “못하는 것 같진 않다. 대충 들어봤는데 가능성이 없어 보이진 않다”고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양세형 측 관계자는 7일 “이번 프로젝트는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인 동시에 힙합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며 “더욱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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