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윤종신 “김구라 뒤통수서 땀흐르는 장면 꼭 연출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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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30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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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이경규를 떠올리는 예능이었던 '몰래카메라' 형식을 차용한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윤종신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사실은 이경규 선배가 워낙 일가를 이룬 업적에 가까운 포맷이다. 그래서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막상 부딪혀 보니까 조금은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굴 속인다는 대전제 말고는 매회 방법과 패턴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적인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 좀더 버라이터이라한 느낌이 있다"며 기존 몰카와 차이점을 강조했다.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MBC 주말예능은 처음이다. 그게 제게는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열의를 보였다.

윤종신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구라를 꼭 한 번 속여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김구라씨는 당황하면 뒤통수에서 땀이 흐른다. 그 장면을 꼭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연출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다섯 명의 진행자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1명의 스타를 속여 이를 바탕으로 승패를 가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속이는 것 자체보다는 그 준비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내달 4일 오후 6시40분 첫 방송에서 속일 타겟은 걸그룹 에이오에이(AOA)와 가수 이적이다.

출장 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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