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박효신은 내가 본 최고의 연습벌레, 축가도 연습하고 녹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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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3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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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이나 인스타그램
사진=김이나 인스타그램
가수 박효신의 정규 7집 앨범 일부 곡 작사에 참여한 작사가 김이나가 박효신을 극찬했다.

김이나는 2일 인스타그램에 “그는 내가 본 최고의 연습벌레”라며 박효신을 칭찬했다.

김이나는 이날 올린 글에서 “처음 효신의 작업실에 갔던 날 책상 옆에 뜯겨진 팬레터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넌 완전 아이돌이구나?’했더니, 어린 팬도 어른 팬도 많은데 대체로 하는 말들이 자기 노래로부터 위로를 많이 받는다고, 다들 너무 힘들게 사는 것 같아서 이번 앨범에는 그런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주로 하고 싶단다. 깨알같이 적어놓은 키워드와 문장들에서 이미 오랜 시간 고민해왔음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이나는 이와 함께 박효신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한참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그답게 새벽까지 톡이며 통화로 한 줄을 완성하는데도 몇 시간, 정말로 빙수만 먹고 갈 거라고 거짓말하고 일시키기를 몇 번, 하지만 좋은 한 줄이 나오면 서로 자뻑하고 칭찬하며 그 모든 고단함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한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쪼여본 적도,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 많이 들어본 적도 없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인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는 것조차 연습하고 녹음해서 모니터하는 그는 내가 본 최고의 연습벌레”라며 “업계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완벽해지는 효신의 호흡이나 발성을 신기해했는데, 잠시나마 옆에서 보니 노력형 천재를 이길 사람이 누구겠느냐 싶다”고 했다.

한편 박효신은 3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아이 엠 어 드리머)’의 수록곡 12곡을 공개했다.

수록곡 중 ‘홈(Home)’, ‘뷰티풀 투모로우(Beautiful Tomorrow)’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엠넷, 벅스, 지니, 네이버, 올레, 소리바다 등 주요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1, 2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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